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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_요한복음 그 후 (요 21:1-14) 2024.04.07
작성일 | 2024-04-10 11:59:15 | 조회수 | 2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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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에필로그_요한복음 그 후 * 본문 : 요한복음 21장 1-14절 (요한복음 강해 53강) * 주제 : 내가 지칠 때 예수 그리스도는 위로자가 되신다. 요한복음은 20장에서 전체적인 내용이 마무리되는 것으로 보이나 부활 후의 일에 대해 한 가지 사건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격한 제자들은 열정을 내어 주님을 섬길 것 같았으나 사실 그들의 마음은 얼떨떨한 상황에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과 계속 함께하셨다면 제자들이 마음을 잡는데 더 큰 힘이 되었겠지만, 예수님은 그들에게 필요에 의하여 나타나셨지, 계속해서 함께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예수님께서 부활 후 세 번째 제자에게 나타나신 것으로 언급되어 있습니다.(14) 두 번 예수님을 목격한 제자들은 예루살렘을 떠나 그들이 주거하던 갈릴리로 향했습니다. 디베랴 호수(갈릴리 호수를 부르는 다른 이름)에 도착한 제자들은 자기들의 주업이었던 어부의 삶으로 돌아갔습니다. 제자들의 리더 역할을 했던 베드로가 “물고기를 잡으러 가겠다.(2)”고 하자, 나머지 6명의 제자도 함께 베드로를 따랐습니다. 물론 이들이 주업으로 돌아간 것이 예수님을 버리고 자기들의 삶으로 돌아간 것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이들도 아직 그들이 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잘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황에서 이들이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자기들이 잘했던 어부의 삶이었습니다. 이들은 밤새 그물을 내렸지만, 물고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날이 새어갈 때쯤 예수님께서 바닷가로 오셔서 이들과의 세 번째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은 이들에게 나타나심으로 제자들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우리도 가야 할 방향을 모를 때 주님께서는 나의 길을 제시해 주십니다. 1. 주님은 자기의 능력을 알려주신다. (1-7) 예수님은 물고기를 잡지 못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오른편으로 그물을 던져보라고 조언하셨습니다. 이들이 그물을 오른편으로 던졌을 때 그물을 들지 못할 정도로 많은 고기들이 잡혔습니다. 당시 상황을 살펴본 요한은 조언한 사람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이전에도 동일한 경험을 했던 것이 기억났을 것입니다.(눅 5:1-11) 새벽이라 아직 사람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 환경이었으나, 요한은 예수님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했습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떨어지거나 마음에 많은 방황이 있을 때도 주님은 자기의 능력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그 전에 들었던 말씀을 기억나게 하시거나 경험했던 일들을 기억할 수 있도록 도우셔서 우리가 다시 예수 그리스도를 찾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십니다. 이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요한과 같은 세밀함과 베드로 같은 움직임입니다. 요한이 예수님을 알아보는 세밀함이 있었다면 베드로는 그 말을 듣자마자 옷을 입고 바다로 뛰어들어 예수님께 헤엄쳐 가는 행동하는 자였습니다. 우리는 지정의가 있는 인격적인 존재로 예수님은 우리가 지성을 깨우침으로 마음에 감동을 받아 행동하는 자가 되길 원하십니다.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모습입니다. 쉽지 않다 생각되어도 그 발을 띄었을 때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이 베드로가 물 위를 걸을 수 있었던 담대함이었습니다.(마 14:28-29) 2. 주님은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신다. (8-14) 주님의 마음은 제자들이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주저하고 있다 해서 이들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얼마든지 새로운 사람들을 양육하실 수 있으셨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중심을 아셨고 이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이루셨습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이들의 잘못을 책망만 하셨다면 이들도 바르게 성장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때로 책망을 하기도 하지만, 이들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위로하시고 기다리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밤 새 물고기를 잡고 지쳐있는 이들에게 주님은 손수 불을 피우시고 생선을 구우셨습니다. 부족했던 물고기는 그들이 잡아 온 것으로 채우셔서 아침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떡과 함께 곁들인 생선은 지친 심신을 녹여줄 뿐만 아니라 마음도 위로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단순한 밥 한 끼가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의 마음을 위로하셨던 예수님은 매일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십니다. 지친 심령 가운데 있을 때 주변의 환경이나 사람들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 주십니다. 또는 그분의 죽으심이나 자연환경을 통해서도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 주십니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볼 수 있는 열린 마음이 필요합니다. 주님의 위로하심을 찾을 때 우리는 그분의 손길을 알게 됩니다. 오늘 침례를 받으신 분들은 이제 성도로써 첫발을 딛으신 것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예식은 보는 모든 분에게 감동이 됩니다. 그리고 내가 걸어왔던 신앙의 길을 뒤돌아보는 계기도 됩니다. “지금과 같은 감동으로 신앙생활을 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도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아쉬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나의 상태를 파악하고 더 나은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침례는 누구나 신앙의 시작이라고 알고 있으나 많은 사람이 신앙의 끝이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제 천국에 가는 것이 확증되었기 때문에 안심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태가 되면 다시 자기의 삶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침례는 나의 마음을 하나님과 성도들에게 고백하는 것이지 무엇을 확증해 주지 않습니다. 침례는 내가 앞으로 어떻게 주님을 섬길지를 고민하는 예식이며 날마다 기억함으로 자기를 돌아보는 예식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마음이 있을 때 주님의 위로를 날마다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그분의 능력을 날마다 경험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며 자기를 나타내십니다. 그것을 보는 눈은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혹, 마음이 지치실 때가 있으십니까? 내 주변에 펼쳐있는 그분의 능력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말씀과 환경을 통해 보이시는 그분의 위로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분은 언제나 우리를 위로하시고 자기를 나타내 보이십니다. 날마다 주님의 위로를 경험하는 성도님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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