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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일의 대상 (롬 12장) 202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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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1-21 17:20:02 조회수 273
* 제목 : 선한 일의 대상
* 본문 : 로마서 12
 
   저도 주기적으로 캠프를 돕는 자이나, 2주 동안 각기 다른 캠프를 다니면서 그곳에서 얻어지는 유익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왜 캠프를 준비하고 스스로 고생의 길을 갈까? 이런 캠프를 통해 얻어지는 유익은 무엇인가?” 여러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면서 결론적으로 도달하는 답은 선한 일이었습니다. 캠프는 단순하게 구원을 얻게 하는 곳을 넘어 여러 다른 은사를 가진 성도들이 모여 서로 연합함으로써 하나의 새로운 그리스도의 몸을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나타나는 것은 선한 일입니다.
   저희 교회도 올 해는 선한 일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섬기기로 하였습니다. ‘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성도님들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라는 단어나 나타내는 의미가 너무도 방대하기에 성경적 의미를 알아보고 조금 더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성경적 의미를 찾게 되면 우리가 어디에 더 집중할 수 있을지가 정해질 것입니다.
 
1. 선한 일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입니다. (1,2)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는 태초부터 시작이 됩니다. 하나님께는 선악과를 심어놓으심으로써 인류가 선을 선택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을 선택하는 것이며 매일, 매 순간마다 고민하고 생각하고 결정함으로써 이어갈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잘못된 선택을 이룬 사람들은 오히려 악에 지배를 받는 삶을 살게 되었고, 더욱 넘치는 악을 나타내었습니다. 이것이 인류의 역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악에 물든 사람들이 다시 선을 추구하고 찾는 자들로 바꾸시길 원하셨고 이를 이루시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우리에게 주시는 선하심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게 된 사람들은 그분의 은혜를 나타내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통해 얻은 것이나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덧입어 선을 나타내는 사람들을 통해 기쁨을 얻으시고 영광을 취하고 계십니다.

2. 선한 일은 은사에 따라 다르게 섬기게 됩니다. (3-8)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의 권세로부터 완전한 승리를 얻으시고 승천하시며 베풀어주신 은사는(4:8) 우리가 선한 일을 나타내는 도구로 주어졌습니다. 은사의 개수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은사가 주어지지 않는 성도는 없습니다. 모든 성도는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은사가 주어졌는데 이것은 결국 우리가 이 땅에서 사람들을 섬기라고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알듯이 은사는 나를 위해 주신 것이 아닙니다. 연약하고 나약한 사람들이 자신의 은사를 자랑하고 자신을 높이려는 시도를 하는 경우들이 있으나 은사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하여 주신 것이며, 곧 우리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섬기기 위하여 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은사가 바르게 사용되어 질 때 교회는 평안함을 얻게 되고 성장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은사를 부러워할 이유가 없는 것은 자신의 은사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3. 선한 일의 대상은 사람입니다. (9-21)
   은사를 설명할 때 이야기했던 것처럼 선한 일의 대상은 사람입니다. 이번에 다녀온 캠프를 통해서도 더욱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캠프를 운영하는 것에 집중하게 되면 이 일을 이루는 목적인 사람을 섬기는 일에서 떠나게 됩니다. 아무리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마쳤다고 해도 그곳에서 사람들이 방치되고 외면되었다면 그 캠프를 진행한 이유가 없어지는 것처럼 우리가 교회를 위해 열심을 내었다고 해도 사람에게 함부로 하는 일들이 발생한다면 우리가 얻게 되는 유익은 아무것도 없게 됩니다.
   우리는 9-21절까지의 내용을 잘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곳에 흐르는 중심사상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야기합니다. 이곳에서는 각기 다른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게 될 때 우리가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지를 설명합니다. 성도들에(9-13) 대하여는 사랑과 우애와 존경을 먼저 하라고 합니다. 또한, 힘쓰라고 말씀하십니다. 교회는 세상과 같지 않아서 기브 앤 테이크(give-and-take: 받은 만큼 주는 것)”가 아니라 내가 먼저 섬기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반응에 대하여는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섬김에 대한 대가는 하나님께서 보상해 주십니다. 세상 사람들에 대하여는(14-21) 그들과 화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바보처럼 생활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옳고 그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야기하지만,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사심없이 도울 수 있는 모습이 되라는 것입니다. 분을 내고 화를 냄으로 자신의 권리를 찾는 것은, 얻은 것 같으나 사실은 모든 것을 잃은 것과 같습니다.
 
   주어진 일을 혼자 하는 것은 쉽습니다. 때로 시간이 걸리고 짜증이 나도 혼자서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면 안정을 찾아 일을 마무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을 대하는 일은 화를 내는 순간 모든 관계가 어그러집니다. 그동안 그 사람에게 해 왔던 모든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시행착오를 종종 겪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루는 선한 일은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새롭게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선으로 악을 이기는 힘을 가지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수했을 때 포기하려 합니다. 그러나 실수하지 않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다시 그 길을 가려는 마음이 중요한 것입니다.
   사람을 섬기는 일을 이루지 못한다면 우리가 읽는 성경의 말씀이나 기도도 소용이 없습니다. 성경은 단순하게 읽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그 말씀을 적용하여 삶의 변화가 이루어지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기도는 연약한 우리들이 이 과업을 완성해 나가는데 성령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기 위한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성령 하나님은 모두가 이 일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먼저 성도와의 관계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행동이 필요합니다. 이번 주 성도들에게 선한 일을 이루기 위해 나는 어떤 행동을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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