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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를 할 것인가? 회개를 할 것인가? (마 27:3-8 등) 201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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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12-22 22:24:16 조회수 381


* 제목 : 후회를 할 것인가? 회개를 할 것인가?
* 본문 : 27:3-8; 20:17-21; 2:1-5
 
   한해를 마무리하다보면 많은 후회가 있습니다. 일을 잘못 처리함으로서 생긴 문제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는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것입니다. 삶의 모습이 그렇듯 우리의 신앙에서도 후회가 많이 생기는데, 우리가 좀 더 온전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후회로 멈추는 것이 아니라 회개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가룟 유다가 얼마나 잘못된 사람인지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도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후회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가룟 유다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베드로는 유다는 제 곳으로 갔나이다(1:25)”라고 말했습니다. , 지옥의 형벌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후회가 회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후회는 자신의 문제에 대하여 깨닫는 것입니다. 그러나 회개는 잘못에서부터 돌이키는 것입니다. 후회는 자신의 문제를 깨닫는 것까지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돌이키는 것까지는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온전한 사람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그 자리에 멈추어 있을 것인가를 결정합니다.
 
1. 회개가 없는 구원은 없다. (20:17-21)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가지 전, 에베소의 장로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했던 것처럼 교회를 잘 섬겨야 할 것을 부탁합니다. 바울은 에베소에 있을 때에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데 많은 시간을 사용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회개가 필요하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회개 없는 믿음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나는 회개 가운데 주님을 믿은 것인가? 나는 어떤 회개를 했나?”를 생각해 보았는데 어린 나이에 주님을 믿었던 저로써는 회개가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회개에 대한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회개는 돌이키는 것입니다. 죄에게서 하나님께로, 사단의 나라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때문에 돌이킴이 없는 구원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자신이 어떤 죄 가운데 있으며 이런 죄의 문제가 지옥의 형벌임을 인식한 사람들은 자신의 현 상태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식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삶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것이 회개입니다.
   단순하게 죄가 없어졌다는 것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와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회개가 결여되어 있습니다. 이는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죄의 자리에서부터 벗어나려는 모습과 죄의 문제가 어떤 것임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했기에 온전한 믿음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예수께서 죄를 위해 죽으시고 세상의 죄를 대신 하셨다는 것이 곧 믿음인 것처럼 착각하게 됩니다. 믿음은 내가 있는 곳이 죄의 장소이며 이곳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나를 의의 장소로 인도해 주시는 그리스도의 은혜를 깨닫게 합니다. 이는 그분이 이루신 십자가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귀한지를 느낌으로써 그분을 구세주로 영접하길 원하게 되는 것입니다.
 
2. 회개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2:1-5)
   때로 회개는 한 번 하는 것이고 믿는 사람들은 자백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고 있는 본문은 에베소교회에 말씀하시는 경고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믿는 그리스도인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에베소교회가 첫사랑을 버렸다고 책망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은 처음 행위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삶의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회개는 단순한 돌이킴이 아니라 그의 삶의 행동이 변하는 것입니다.
   회개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자신의 삶의 문제를 살펴보고 잘못된 부분을 정정해 나가야 합니다. 이런 회개의 삶을 지속적으로 이루어가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의 모습으로 변해갈 것입니다. 누구도 완전히 죄성을 버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회개의 삶을 사는 자들은 죄의 문제에서 점점 벗어나는 삶이 되며 의의 자녀로서 합당한 삶으로 변해가게 되어 있습니다.
 
   어떤 할머니는 70세에 영어공부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분께 이 나이에 왜 공부를 시작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분은 자신이 60세일 때 삶의 황혼기에 공부가 무슨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다보니 자신이 70세까지 살아있는데 지난 10년간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얼마나 살지를 알지 못하는데 혹시 80세에 가서 이런 후회를 또 하는 것 보다 지금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분은 후회가 아니라 회개를 한 것입니다. 후회는 과거의 삶에 갇혀 사는 것입니다. “그때 무엇을 했으면~” 이라는 이야기는 하지만, 당장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하여는 아무런 계획이 없는 것입니다. 회개는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바꾸길 원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삶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펴보고 변화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혹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이 회개의 놀라움입니다. 우리는 모두 한 번의 시작으로 모든 것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는 없습니다. 다시 도전하고 시도함으로서 진정한 변화의 모습이 이루어져 갑니다.
   우리는 어느덧 2019년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면 다사다난했던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좋은 일이 있고 후회되는 일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후회 가운데 머물러 계시지 마시고 돌이키는 회개의 모습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밝아오는 새해에는 더욱 그리스도의 제자로, 용사로 거듭나는 성도님들이 되실 것입니다. 후회가 아닌 회개의 삶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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