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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그림자 (마 10:34-42) 202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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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11-23 15:30:17 조회수 713



* 제목 : 복음의 그림자
* 본문 : 마태복음 1034-42
 
   빛이 물체를 비출 때 빛을 가려 반대편에 나타나는 검은 형상을 그림자라고 이야기합니다. , 물건이 있는 곳이라면 빛이 비출 때 어두움도 함께 존재하게 됩니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곳이 아닌 이상 그림자는 나타나게 된다는 뜻이 됩니다.
   복음은 완벽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 자체인 복음은 어두움의 그늘을 걷어낸 참 빛만 존재하는 것입니다. 칙칙하고 어두웠던 우리들의 마음에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다가 오셨을 때 우리는 비로소 삶의 의미를 찾게 된 것입니다. 죄로 인해 죽었던 존재가 새로운 생명이 되어서 의의 하늘을 바라보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그곳에는 그림자가 없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가 이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동안에는 복음도 우리에게 그림자가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복음으로 인해 견뎌야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을 이기지 못하는 것은 아직 우리에게 일어난 사랑이 작게 느껴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참된 복음은 그림자를 이길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을 우리에게 부여해 주고 있습니다.
 
1. 복음의 그림자 - 불협화음 (34-39)
   가족은 아버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체계적 집단입니다. 가족에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지만, 그 중에 중요한 것 하나는 아버지가 자신의 역할을 못하거나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입니다. 아버지가 자신의 역할을 못하는 것은 아버지로써의 책임과 의미를 지지 않는 모습이며,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은 어머니나 아이들의 권위가 아버지를 넘어버린 모습일 때 주로 발생합니다. 이런 가정은 대부분 문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전한 가정도 누군가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되고 믿음이 시작되는 순간 가정에는 어려움이 일어나게 됩니다. 빛과 어두움이 사귈 수 없고, 그리스도와 벨리알(사단)이 조화될 수 없는 것처럼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함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고후 6:14-15) 영적인 싸움이 일어남으로 믿음으로 인한 핍박이 발생하게 됩니다.
   오늘의 본문도 이런 부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화평이 아니라 불화를 주기 위해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화평을 주기 위해 오신 분이 아니실까요? 가정에 불화를 주기 위해 오신 분일까요? 그런데 왜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을까요? 이는 우리 안에 들어오신 참 빛과 여전히 이 땅에 존재하는 어두움의 싸움으로 인해 발생할 수밖에 없는 부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보다 어두움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육과 힘으로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의지할 때만이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기 목숨을 잃을 때만이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 그림자를 빛으로 (40-42)
   오늘의 본문이 12제자를 임명하시는 모습에서 나타났기에 이것이 제자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성경을 단편적으로 보는 부분이 될 것입니다. 모든 믿는 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우리가 인정한다면 우리는 모두 동일한 적용을 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12제자만이 믿음으로 인해 핍박을 받은 것이 아니라 모든 믿은 자들이 믿음을 통해 가정에서 핍박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복음의 그림자로 고통 속에 있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인식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만날 사람들에 대하여 언급해 줍니다.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그림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를 영접하고 은혜를 베푸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게 됩니다. 어두움이 있으면 빛이 있듯이 그림자만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선대하고 도와주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존재합니다. 예수님은 이런 사람들에게 많은 상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곳에 나타나는 상이 어떤 것인지는 잘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들은 가장 귀한 상인 구원의 은혜를 얻을 것이며 더 나아가 하나님의 칭찬을 얻게 될 것입니다. 25장은 이것을 더 자세하게 언급해 줍니다. 예수님은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말씀하시면서 네 형제 중 가장 작은 자에게 한 것이 자신 곧 예수 그리스도께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들을 수 있는 가장 귀한 칭찬을 들은 것입니다.
   이처럼 그림자는 그림자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림자가 빛으로 인해 부득불 발생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 그림자보다 빛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더 밝고 영롱한 빛이 비춰지기 위해서는 더 짙은 그림자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통해 밝고 영롱한 빛을 얻을 수 있다면 우리는 그림자를 감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자들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게 됩니다.
   그림자 그것은 우리에게 아픔이 아니라 오히려 더 아름다운 빛을 주는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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