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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의의 2. (롬 4장 25절) 2019.11.17
작성일 | 2019-11-19 14:29:33 | 조회수 | 7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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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 로마서 4장 25절 지난주에 십자가는 “악을 선으로 바꾼 변화의 장소”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형벌의 장소였던 십자가를 기쁨과 환희의 장소로 바꾸셨는데 그것은 자신이 직접 저주와 고통을 감내하심으로써 이루셨던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이런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우리는 죄에서 의로움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은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것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십자가가 새로운 기쁨과 은혜의 장소가 되었던 것은 희생이 없으면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죄의 문제가 해결하지 못하는 인간의 모습으로써는 누군가의 희생을 필요로 했는데 그 일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어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에 대한 이야기가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살펴보는 로마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십자가는 희생이다. (4:25 상) 그분이 죽으신 이유는 우리의 범죄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그분이 죽으셔야 하는 이유가 없으셨다는 것을 말하며, 누군가를 위한 희생을 이루셨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이 희생이 더욱 고귀한 것은 희생의 가치에서 나타납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자신이 키우던 애완견을 구하기 위해 죽음을 선택했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애완견을 가족처럼 생각하기에 그의 희생을 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사람의 목숨을 강아지와 비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이 이해할 수 없는 희생이라는 것은 그분은 우리와 비교할 수 없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우리의 죄를 담당하셔야 하는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그분의 희생이 우리에게 더욱 아름답게 다가오는 이유입니다. 그분의 희생은 우리의 삶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기적이고 자신 중심적인 사람들이 고귀한 희생을 경험함으로써 희생이 주는 놀라운 의미를 발견한 것입니다. 나만을 위해 사는 것이 온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이 더욱 아름다운 삶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나누고 베푸는 것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많은 열매를 맺어간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희생은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희생은 더욱 많은 것을 남기게 되는데 우리가 해외에서 선교를 이루는 많은 분들의 모습에서 보듯이 그분들의 희생을 통해 구원의 역사가 놀랍게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부모가 자녀를 낳는 것을 희생이라고 말하지 않는 것은 자녀를 위해 수고하는 많은 희생의 문제들이 있지만, 이 희생을 통해 얼마나 귀한 은혜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런 희생의 가치를 십자가에서 보이셨습니다. 2. 십자가는 주인을 바꾸어 놓았다. (4:25 하; 6:15-23) 인류의 문제는 죄의 문제입니다. 인류가 고통과 고난의 역사를 보이는 것은 인류의 죄가 어떻게 넘쳐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이런 죄의 문제는 우리를 벗어날 수 없는 사슬로 메어 놓았습니다. 이렇듯 죄의 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과 계획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창 6:5) 자기 스스로는 선함을 이루어간다고 생각하지만 그 근본의 모습에서부터 죄와 관련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진정한 선함을 나타내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의 삶에서 죄의 사슬을 끊으시고 의의 종이 되도록 이끌어 준 것이 십자가입니다.(6:15-23) 십자가는 죄의 종으로 살아가는 자들이 죄의 문제를 이기는 힘을 주신 것입니다. 죄의 사슬이 끊어지지 않은 사람들은 이런 죄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단순하게 죄가 없어져서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의 삶에서 죄의 문제를 이기는 힘이 우리들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죄의 문제를 이기는 자들은 한발 더 나아가 의의 행동을 이루게 됩니다. 자신을 위한 삶에서 타인을 위한 삶으로 바뀌며 나만이 소중하게 생각했던 자들이 성도들을 귀하여 여기는 삶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만약 이런 의의 삶을 억지로 하라고 한다면 얼마나 힘들까요? 죄의 문제를 억지로 억압하려고 한다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이것은 노력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자신의 의지나 수행으로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아는 사람들만이 만들어 갈 수 있는 모습입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삶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두렵고 희미한 삶을 살아가는 자로써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채워지지 않는 욕심으로 자존감의 상처를 받았던 우리들에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귀하게 여기시는지를 알게 하심으로 나 스스로를 귀하여 여길 수 있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부족함을 채우려 내 것에만 관심이 있었던 우리에게 희생의 의미를 알게 하셔서 나누어줌의 미학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조급했던 마음에 여유와 쉼이 자리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십자가를 통해 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움이십니다. 이제 우리는 십자가의 희생을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아갑니다. 바울이 “그리스도의 남을 고난을 내 육체에 채운다.(골 1:24)”고 말한 것처럼 우리도 동일한 희생을 이루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래서 우리는 열매 맺는 삶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죄의 사슬을 끊고 희생의 아름다움을 이루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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