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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 목자의 관계 (요 10:22-42) 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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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5-15 16:50:43 조회수 301
* 제목 : 양과 목자의 관계
* 본문 : 요한복음 1022-42(요한복음 강해 28)
* 주제 : 믿음은 관계이다.
  
  양과 목자라는 책을 쓴 필립 켈러는 양의 습성을 고집스럽고 자기중심적 모습으로 그려 놓았습니다. 그가 묘사한 양의 모습은 죄악 된 인간의 모습을 잘 표현해 줍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나타난 양의 모습은 양의 습성보다는 양과 목자의 관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 내용입니다.
  믿음은 관계에 관한 것입니다. 믿음을 잘못 이야기하면 자기감정에 호소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의 감정은 혼자 떨어져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정의가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감정을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잘못된 결과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관계는 서로 연결되고 얽혀 있는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와 내가 어떻게 연결되고 얽혀 있느냐가 믿음의 유무를 말해줍니다. 만약 어느 한쪽만이 연결되어 있다면 그것은 믿음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가령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애절하게 우리를 찾고 기다리시나, 우리가 반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찾으나 내 생각 속에서만 그분을 찾고 있다면 그것도 믿음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이 관계의 독특한 부분은 서로이지만 그 주체는 예수 그리스도가 되십니다.
  오늘은 본문을 통해 믿음이 어떤 관계로 맺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믿음은 예수님의 목소리를 듣는다. (27)
  누구보다 가장 많이 예수님과 대화했던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을 수 없었던 이유는 그들이 예수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정해놓은 율법에 따라 말하고 판단하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의 진위를 따지거나 찾아보려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 중 니고데모(3)나 아리마대 요셉(27:57)은 예수님께서 하신 일에 관심을 가졌던 사람들입니다.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온 것은 예수께서 하신 표적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3:2) 예수님도 자기를 비난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자기를 믿지 못하더라도 자기가 했던 일을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일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때만 가능한 일이었습니다.(38)
  모든 일의 시작은 들음에서 시작됩니다. 바울도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10:17)”고 이야기했습니다. 듣지 않고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이스라엘아 들으라(6:4 쉐마)고 외치셨습니다. 그들의 귀가 열리게 되었을 때 그들은 하나님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자 하는 마음이 열리게 될 때만이 그분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을 때 나의 목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만을 듣게 됩니다.
 
2. 믿음은 예수님을 아는 것입니다. (27)
  ‘안다는 것은 그분을 경험적으로 아는 것입니다.(17:3) 얼굴은 알지만, 그 사람과 관계가 없는 경우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아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알게 되었을 때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하여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분이 나를 죄에서 건져주시고 사망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시며, 의로움의 나라로 인도하시는 분임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너에게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께서 하셨던 많은 이적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분이 행한 표적이 누구로 인한 것인지 알려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예수님의 행동에서 잘못을 찾으려고만 했습니다. 그들이 찾은 것은 예수님께서 나와 아버지는 하나(30)”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것으로 예수님을 돌로 치려고 했으나, 예수님은 시편 82편을 인용하시며 사람도 신이라 칭함을 받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이 어찌 신성모독이냐?(35-36)”고 반문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몰랐던 유대인들은 그분의 양이 될 수 없었습니다.
 
3. 믿음은 예수님을 따르게 한다. (27)
  믿음은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에 멈추지 않습니다. 믿음은 그분의 이야기를 듣고 그분을 알기 때문에 그분을 따르게 됩니다. 양은 목자를 따라 움직입니다. 양이 목자를 따르는 것은 그분을 알기 때문이며 목자의 이야기를 듣기 때문입니다. 목자와 함께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분을 따르게 됩니다.
  믿음 안에 있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분의 말씀을 생각하고 그분이 원하심을 찾아 행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다(23:1)고 말했던 다윗처럼 그분 안에 있을 때 삶의 부족함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혹시 사망과 같은 어두움의 길을 통과할지라도 그분이 나를 인도하실 것을 믿게 됩니다. 그분이 가는 길이 곧 나의 길임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자기의 양들에게 영생을 약속하셨습니다. 영생은 그분의 손에서 누구도 우리를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28) 우리를 자기에게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그분보다 강한 자가 없는 한 우리를 하나님의 손에서 빼앗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보통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구원받았기 때문에 그 후에는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아도 된다는 뜻이 아니라, 오히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과 그분의 테두리 안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해 줍니다. 이와 같은 놀라운 은혜는 유대인 중에서도 깨닫게 되었고 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습니다.(42) 가장 완고하고 딱딱한 마음을 가지 유대인의 마음을 녹이는 것도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그분의 음성을 듣고 그분을 알며 그분을 따르는 관계가 맺어지는 것이 믿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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